"경찰도 소재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 들어"전현희 "尹 도주 사실이면 참으로 추하다"
  •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상윤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상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를 떠나 도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8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나와 "제가 들은 정보로는 윤 대통령이 이미 용산을 빠져나와서 제3의 장소에 도피해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보를 받았다. 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아마도 이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 제3의 장소에 있지 않나 이런 판단을 해본다"며 "경찰도 그런 비슷한 소재 파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어제 들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공수처장 말씀이나 경찰 브리핑을 들어보면 (윤 대통령이) 제3의 장소로 피신하지 않았냐(고 했다.) 잡범도 이런 잡범이 아니다"라고 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도망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이 이미 관저에서 도주했다는 제보들이 있다"며 "사실이라면 참으로 추하고 비겁한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망쳐봤자 국민 손바닥 안"이라며 "내란 수괴가 숨을 곳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 공수처와 경찰 공조수사본부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