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회의서 "6개 항공사 특별 안전 점검""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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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5차 회의에 참석했다.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국토부는 항공기 운영체계 전반을 철저히 재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즉시 개선해 달라"고 지시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5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어제부터 사고 항공기와 동일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6개 항공사에 대해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의 특별 안전 점검 대상은 제주항공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B737-800)을 보유하고 있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대한항공, 에어인천 등 6개 항공사 101대다.최 권한대행은 "어제 합동분향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타깝게 돌아가신 179분을 기억하고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며 "이러한 마음을 깊이 새기며 유가족 지원과 사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사고 현장에서는 돌아가신 분들의 신원 확인과 장례 절차 등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등 관계 기관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적시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장례를 지원하는 기관과 공직자들은 유가족들의 뜻에 부합하는 장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내 가족의 일처럼 최대한 지원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시신 안치용 냉동 컨테이너는 오늘 새벽에 설치가 완료된다. 정부는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께 최대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전날 충남 서산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 "관계 기관의 밤샘 수색으로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발견되었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고, 4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며 "해경청 등 관계 기관은 실종자에 대한 수색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