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 "지금이 그만둬야 할 때라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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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훈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블로그 캡처
대통령실 내 일명 '한남동 8인회'로 지목된 강기훈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강 선임행정관은 최근 사표를 제출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강 선임행정관은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지난달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았다.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지난 7월 대기 발령을 내렸다. 그러나 적발 후 40여 일이 지난 뒤 직무 배제 조치가 이뤄져 '봐주기' 논란이 일었다.강 선임행정관은 정직 2개월 징계를 받은 뒤 병가를 냈다가 최근 업무에 복귀했다.대통령실은 최근 김건희 여사 라인으로 지목된 강 선임 행정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 "큰 틀에서 인적 쇄신이 이뤄지기에 그 과정에서 정리되지 않을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달 21일 윤 대통령과 면담에서 강 선임행정관을 포함한 '김건희 라인'에 대한 정리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강 선임행정관은 "지금이 그만둬야 할 때라고 판단이 서서 사직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