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라이브러리컴퍼니 공동주최…연출가 이준우·작가 김도영 호흡
  • ▲ 연극 '붉은 낙엽' 캐스트.ⓒ라이브러리컴퍼니
    ▲ 연극 '붉은 낙엽' 캐스트.ⓒ라이브러리컴퍼니
    연극 '붉은 낙엽'이 국립극장 2024-2025 레퍼토리 시즌으로 2025년 1월 8일~3월 2일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2021년 초연된 '붉은 낙엽'은 미국 추리소설 작가 토머스 H.쿡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미국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의 실종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의심과 내면의 균열, 평범한 가족의 파멸 이야기가 펼쳐진다.

    작품은 '왕서개 이야기'로 호흡을 맞춘 김도영 작가와 이준우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초연 당시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연극의 정수'라는 극찬을 받으며 '제42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 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예술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웨슬리 사진관을 운영하는 사진사이자 실종 사건의 진실을 알고 싶은 주인공 '에릭 무어' 역에는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완규와 함께 김강우·지현준이 처음으로 합류한다. 특히, 김강우는 '햄릿 – 더플레이' 이후 8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한순간에 평화를 깨트리는 소년 '지미 무어' 역에 이유진·장석환·최정우가 캐스팅됐다. 지미의 엄마이자 에릭의 아내인 '바네사 무어' 역은 김원정, 의심의 눈초리가 끊이질 않는 에릭의 친형 '워렌 무어'는 권태건, 에릭 친아버지 '빅터 무어'와 대학교수 '한스'역에는 선종남이 출연한다. 

    에이미의 엄마 '카렌 브론디' 역에 하지은, 사건을 맡은 형사 '피크' 역 구도균, 변호사 '레오' 역 박기덕·이호철, 바네사 무어의 직장동료인 '고든' 역 이의령, 실종소녀 '에이미'는 장승연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