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한마디 못하는 처지 애처로워""상명하복 습속 … 韓, 히틀러 괴벨스 선택"
  •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특검법 수정안'을 상정할 예정인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한 대표를 향해 "윤석열·김건희 부부에게 꼬리를 내렸다"며 "특검을 원천 거부하는 대통령의 발언에 쓴소리 한마디 못 하는 여당 대표의 처지가 애처롭기까지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마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이 진짜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다고 생각하는 것이냐"며 "그렇다면 문해력 부족이고, 아니라면 전형적인 '강약약강(강한 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기자회견 후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한 대표를 작심 비판한 것이다.

    김건희특검법에 대해서는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은 김 여사 의혹을 대응할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도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옹색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면 국민에게 더 큰 실망감과 분노만 안겨 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형 먹사니즘도 주술검사 통치를 누를 것"이라며 "두부 한 모 못 자르는 한동훈식 사이비 칼들도 함께 쓸려 갈 것"이라고 저격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결국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하로 살아온 상명하복 검사동일체의 습속을 버리지 못하고 히틀러의 괴벨스를 선택한 것"이라며 "민심을 반역한 한 대표는 국민의 심판으로 윤건희 부부와 함께 침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 심각한 상황에 집권여당의 한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인적 쇄신, 김 여사 활동 중단, 특별감찰관의 조건 없는 임명에 대해 국민께 약속했다면서 민심과 동떨어진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며 "그건 대통령 지지율이 30%라도 될 때나 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