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UAM·드론·AI 컨퍼런스' 개최오세훈 시장, '서울형 UAM 비전' 발표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MaaS' 도입
  • ▲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비전 개요.ⓒ서울시
    ▲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비전 개요.ⓒ서울시
    서울시가 11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에서 '도심항공교통(UAM)·드론·인공지능(AI) 신기술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기조강연자로 나서 UAM 노선 등 구체적 로드맵이 담긴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미래 비전'을 발표한다.

    이번 비전에는 서울 전역에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구축해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관광 자원, 의료 인프라, 헬기 운영 경험, 대중교통 연계성 등 강점을 바탕으로 한 '서울형 UAM'의 청사진을 그렸다.

    우선 UAM 운항에 필수 시설인 정류장 '버티포트'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교통 연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범 및 초기단계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수서·잠실·김포공항, 4개소에 주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운행 노선은 단계별 활성화 시기에 따라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로 나눠 구상됐다. 실증기간인 내년 상반기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공원과 잠실~수서역, 2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 예정이며 기체, 운항 관제 등 전반적인 운항 안전성이 검증된다.

    특히 '초기 상용화 단계(2026~2030년)'는 여의도를 기점으로 시범 운용할 예정으로,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 등 한강 전 구간을 순회하게 된다. 김포공항 버티포트와 연계해 비즈니스·이동 수요뿐 아니라 관광, 의료용 노선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2030~2035년은 한강과 4대 지천을 연결해 수도권을 잇는 광역 노선이 구축되고, 사업 성숙기에 접어드는 2035년 이후에는 주요 도심을 연계한 간선 체계 및 수요자 맞춤형 노선이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형 UAM 체계가 완성되면 지상과 지하에 그쳤던 기존 교통수단을 넘어선 '3차원 입체교통' 서비스가 실현되고 도시 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메가시티'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 약 1시간 소요되는 판교~광화문역 25km 구간을 UAM으로는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되고 잠실~인천공항도 2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수도권 내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연간 약 2조2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되며 수도권 운송시장 규모 확대로 연간 약 4조원, 서울 시내 버티포트 구축으로 약 1조2000억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시는 도심 항공 교통을 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예약부터 결제, 경로 안내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MaaS(Mobility as a Service)'도 도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서울형 UAM 미래 비전'을 통해 도심 이동의 자유가 이제 구상이 아닌 현실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이 세계적인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와 육군이 협력, 양 기관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모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