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 창원 국가산단에 명태균 개입 의혹 제기강 씨 고소한 元 … "개인·국가 명예훼손 중대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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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명태균 씨의 창원 국가산업단지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하는 강혜경 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고소했다.원 전 장관은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와 관련된 강 씨의 증언은 '모두 거짓'이다. 다른 증언은 믿을 수 있을까"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강 씨를 고소한 접수증을 공개했다.강 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 씨의 관계,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한 인물이다.그는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서 원 전 장관 국토부 재임 시절 창원 국가산단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명 씨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강 씨는 '이 문제(창원 국가산잔 지역 선정)에 대해 원 전 장관, 직접 소통했다고 합니까'라고 묻는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소통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이에 원 전 장관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강 씨가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주장했다"며 "저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은 물론, 국회를 우롱하고,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중대범죄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원 전 장관은 "강 씨는 제가 '제주도지사 시절부터 명태균 씨와 소통했다'고 주장했으나,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저는 명 씨를 지난 전당대회 때 선거캠프를 방문했던 김영선 전 의원이 동행자로 소개해 인사를 하고, 그 후 문자와 통화로 응원과 감사 인사를 나눈 것이 인연의 전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 전당대회 훨씬 이전인 국토부 장관 재임시 창원 국가산단과 관련하여 명 씨와 제가 소통했다는 강 씨의 주장 또한 허무맹랑한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