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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매춘' 발언으로 재판에 넘겨졌던 류석춘(68) 전 연세대 교수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에서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류 전 교수는 퇴직 전인 2019년 9월 19일 연세대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1심 재판부는 지난 1월 류 전 교수에 대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가 위안부에게 허위 진술을 하도록 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정대협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위안부 매춘" 발언에 대해서는 '학문적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다.2심도 지난 24일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에 대한 1심 판결에 대한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유지 판결을 내렸다.류 전 교수는 2심 선고 직후 "사회 통념과 달라도 역사적 진실에 부합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형사 기소되는 것 자체가 부당하다"며 상고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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