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뮤직 클래시컬, 오는 18일 독점 공개…올해 1월 취임 연주회서 녹음23일 오후 5시 Apple 명동서 아티스트 설명과 함께 공간 음향 체험 기회 제공
  • ▲ 올해 1월 열린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서울시립교향악단
    ▲ 올해 1월 열린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클래식 전용 앱 '애플 뮤직 클래시컬(Apple Music Classical)'을 통해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원을 오는 18일 독점 공개한다.

    음원은 서울시향과 얍 판 츠베덴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올해 1월 음악감독 취임 연주회에서 선보였던 말러 교향곡 1번 공연 실황과 지난 4월 말·5월 초에 걸쳐 롯데콘서트홀에서 별도 녹음한 세션을 함께 담았다. 

    츠베덴 감독은 지난해 11월 서울시향 비전과 향후 5개년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녹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말러 1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제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와 뉴욕 필하모닉과의 첫 공연 때 이 곡을 지휘했고, 이후 저와 함께 성장해 온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청년 말러의 고뇌와 방황, 극복의 여정을 담고 있어 클래식 입문자들도 말러의 음악 세계에 입문하기 좋은 곡이며, 말러 교향곡 중 가장 어려우면서 말러의 모든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오케스트라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 ▲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녹음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녹음 현장.ⓒ서울시립교향악단
    말러 1번은 2011년 서울시향이 도이치 그라모폰(DG) 레이블을 통해 음반을 발매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서울시향은 이번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말러 교향곡 2번과 7번을 연주하고 녹음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향은 애플 뮤직 클래시컬과 함께 10월 23일 오후 5시 Apple 명동에서 Today at Apple 세션 '쇼케이스 : 공간 음향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말러 교향곡 1번에 흠뻑 빠져보기'를 진행한다

    세션에는 서울시향 츠베덴 음악감독과 웨인 린 부악장, 최진 톤마이스터가 참여해 녹음에 대한 소감과 예술적·기술적 측면에서 공간 음향이 주는 음향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참가자들은 별도로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향이 재해석한 말러 1번 앨범을 감상할 수 있다.

    'Today at Apple’'세션은 Apple 공식 홈페이지에서 17일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누구나 선착순 무료 참여 가능하다.
  • ▲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커버 이미지.ⓒ서울시립교향악단
    ▲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커버 이미지.ⓒ서울시립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