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시상식 개최…상금과 공연 제작 및 전시 비용 등 총 2억9천만 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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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공연부문 수상자 강보름,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미술부문 수상자 정여름.ⓒ두산연강재단
연출가 강보름과 미술작가 정여름이 '두산연강예술상'을 수상했다.두산연강재단은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 벨뷰 스위트룸에서 '제15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로 강보름(공연부문)과 정여름(미술부문)에게 상을 수여했다.두산연강재단은 수상자들에게는 총 2억9000만 원을 지원한다. 상금은 각 3000만 원이다. 강보름 연출에게는 신작 제작비로 1억5000만 원을, 정여름 작가에게는 두산갤러리 전시비용 및 해외 레지던시 입주, 체류, 항공비 등으로 8000만 원을 지원한다.강보름은 여성, 노동, 청년, 예술가, 퀴어, 장애·비장애인의 다양한 몸과 목소리의 만남을 주제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강보름 연출은 "지금까지 함께 해 주신 동료 분들, 앞으로 함께 할 분들, 관객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혔다.정아름 작가는 영상 매체를 중심으로 전쟁, 국가, 장소와 기억의 관계 등을 다룬다. 직접 촬영한 장면뿐만 아니라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와 게임, 구글어스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혼합해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 생성 방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창적인 감각을 선보여 왔다. 그는 "성원과 기대에 힘입어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나가고, 자신의 예술 세계를 넓혀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은 두산연강재단의 책임이자 의무다. 이번 수상이 앞으로 우리 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분들께 든든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고(故) 박두병 초대회장의 유지를 이어가기 위해 탄생 100주년이던 2010년 처음 제정됐다. 공연·미술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성장 가능성 높은 만 40세 이하의 예술가들을 선정하고 있다. 2024년 현재까지 총 44명(팀)이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