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배우 에녹 뮤지컬 '사의찬미' 첫 공연 비하인드 컷.ⓒEMK엔터테인먼트
    ▲ 배우 에녹 뮤지컬 '사의찬미' 첫 공연 비하인드 컷.ⓒEMK엔터테인먼트
    배우 에녹(본명 정용훈)이 뮤지컬 '사의찬미 2024 2ND STAGE'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에녹은 지난 1일 '사의찬미'에서 '사내'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에녹은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녹사내'의 진면모를 발휘했다.

    2019·2022년 '사내' 역을 연기했던 에녹은 "관객분들께 감동과 위로를 전해드리고 있다는 순간이 행복하다. 저의 모든 활동을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시는 팬 분들께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013년 초연된 '사의찬미'는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다. 실존 인물인 두 사람과 허구의 인물 '사내'가 처음 만난 1921년부터 1926년 8월 4일 새벽 4시 김우진·윤심덕이 현해탄에 투신하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사내'는 '한명운'이라는 가명으로 '김우진'과 '윤심덕' 앞에 등장해 가명처럼 그들의 운명을 조종하는 인물이다. 에녹은 이번 공연에서 특유의 중저음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 ▲ 9월 YES24 뮤지컬·연극 예매 순위.ⓒ예스24
    ▲ 9월 YES24 뮤지컬·연극 예매 순위.ⓒ예스24
    한편, '사의찬미'는 9월 예스24 뮤지컬·연극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이 2위, 프랑스 대표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폴 베를렌느의 명시를 아름다운 넘버로 만나는 뮤지컬 '랭보'가 3위를 기록했다.

    '사의찬미'는 오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페이코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