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울진 '금강소나무숲'서 개최'울진금강소나무숲길' 홈피로 관람 신청
  • 가요계의 '음유시인' 김도향과 '블루스 레전드' 신촌블루스 밴드, '멀티 뮤지션' 권병호가 오는 28일 오후 6시 경북 울진에서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를 개최한다.

    울진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는 전 세계 뮤지션들의 로망, 팝스타 케니 로긴스의 'Outside From The Redwoods'를 떠올리게 하는 이색 콘서트. 지난해 가을, 첫 공연을 펼친 이후 전국적으로 소문이 퍼지면서 울진의 대표적 문화 콘텐츠로 떠올랐다.

    금강소나무가 군락을 이룬 숲속의 호젓한 무대에서 팝음악 전문 DJ 김형준이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는 △슈퍼 인플루언서이자 피아니스트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빈하영 △울진을 대표하는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밴드 '라파트리오' △울진군립합창단 등도 출연해 레전드 뮤지션들과 함께 환상의 콜라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대왕 소나무숲 보호 차원으로 무대를 일시적으로 '금강송 에코리움'으로 옮겨서 열린다. 장소가 달라졌지만 이번 콘서트 역시 소나무숲이 주는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음악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 주최 측은 "음악 공연 외에도 아름다운 경관 조명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연출할 계획"이라며 "한지로 만든 '전통 등'이 환상적인 숲속 분위기를 조성해 멋진 포토존까지 선물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무공해 식단 '숲밥'을 맛볼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과 목공예품, 송이와 능이버섯 등 특산물들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강소나무숲 숲속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는 인원은 딱 500명. 울진 금강소나무숲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어 관람 인원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했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울진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