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록부터 뮤지컬·재즈까지…올가을 전국은 음악축제로 물든다

올가을 전국은 음악 페스티벌로 물든다. 나들이 하기 좋은 선선한 날씨의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는 록, 발라드, 힙합, 뮤지컬, 재즈 등의 장르를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음악 축제들이 연이어 열린다.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은 '랩비트 2024(RAPBEAT 2024)'는 힙합, R&B, 인디, 록 등의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멀티 장르 뮤직 페스티벌이다. 해외 아티스트 Nas(나스)를 포함해 박재범, 창모, 넬, 엄정화, 키스 오브 라이프가 출연한다. 오는 21~22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관객과 만난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10월 4~6일 삼락생태공원에서 개최된다. 2000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장수 록 음악 축제로, 올해는 25주년을 맞는다. 영국 밴드 카사비안과 여성 뮤지션 앤 마리, 일본의 엘르가든, 한국 잔나비·국카스텐·실리카겔 등이 참여한다.

'2024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ART FOR;REST FESTIVAL)'이 10월 5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진다. 록부터 발라드·크로스오버·뮤지컬·전통음악·재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보면서 예술 후원을 경험할 수 있다.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은 티켓 구매가 바로 기부로 연결돼 공연을 관람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창완밴드, 규현, 이무진, 리베란테, 민영기·신영숙, 서도밴드, 스카재즈유닛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2004년 시작해 아시아 대표 재즈 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10월 18~20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과 읍내 일대에서 진행된다. 라인업에는 알토 색소폰의 왕 케니 가렛, 현대 재즈의 새로운 슈퍼스타 임마누엘 윌킨스, 재즈신 속의 스타 피아니스트 에멧 코헨의 트리오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