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한 장면 같은 '엘르' 화보&인터뷰"나를 잃지 않기 위해 명상·운동·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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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친코' 시즌2에서 선자 역을 맡은 배우 김민하가 패션 매거진 '엘르'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는 사랑스러운 콘셉트로, 한낮의 싱그러운 김민하의 모습을 담았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시즌 2의 기대감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민하는 "시즌1 때는 촬영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모른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시즌2 때는 정반대였다"며 "모든 스태프가 나를 알아봤다. 시즌제의 고충도 겪었다. 시즌1에서 내가 만들어 놓은 선자 역할을 그대로 유지한 채 세월이 많이 흐른 뒤의 모습을 미묘하게 표현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애써야 했으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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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현장에서 주된 대화 주제가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는 "시즌2에는 세계대전처럼 시즌 1때보다 더 극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며 "가족을 잃고 피폐해진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각 인물이 품고 있는 희망은 무엇일까? 그들은 어떤 힘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당시의 삶을 연기로 느껴본 것에 대해서는 "선자에 나를 대입해 봤다. 살며 전쟁을 겪진 않았지만, 내게 닥쳤던 최악의 순간에도 항상 웃을 일은 있고 웃는 날도 있더라. 삶을 살아갈 때 희망의 끈이 참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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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희망의 끈이 무엇인지를 묻자 김민하는 "가족, 강아지, 친구. 내가 감각할 수 있는 작은 것들. 갑자기 문득 맡는 꽃 향기, 아주 더운 날에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처럼 감각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이 큰 희망이더라"고 말했다.
어느덧 데뷔 7년을 향해가는 배우로서 제일 많이 배운 것이 무엇인지를 묻자 "듣기. 최근 몇 년 사이 누군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며 "연기가 누군가의 말을 듣고 관찰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 내가 다시 분출하고 표현하는 행위 예술이라서 좋다. 연기로 분출하는 과정에서 잘 흡수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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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잃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나 자신. 나를 잃어버리는 순간 내가 하는 모든 게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것. 그렇기에 자기관리는 최우선 순위다. 그래서 명상과 운동을 하고 책을 읽는다"며 허심탄회하게 답했다.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애플TV 플러스 '파친코' 시즌2는 23일 첫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김민하의 사랑스러운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와 엘르 웹사이트(www.elle.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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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자료 제공 = 엘르 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