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5년째 한글 공모전 운영…대상작 가사로 동요·가곡 제작
  • ▲ 2024 훈민정음 망월장' 포스터.ⓒ마포문화재단
    ▲ 2024 훈민정음 망월장' 포스터.ⓒ마포문화재단
    마포문화재단(이하 재단)은 이달 29일부터 8월 25일까지 한글 창작시 공모전 '2024 훈민정음 망월장'을 개최한다. 

    재단은 2020년부터 기초단체로는 최초로 한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한글날 기념 공모전을 진행했다. '훈민정음 망월장'은 3회째 이어지고 있는 창작시 공모전이다. 대상 수상작은 아름다운 노랫말이 돼 음원으로 제작·발매됐다.

    올해 주제는 '순우리말,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로 우리말의 고유어인 순우리말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활용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주변에 만연해있는 한자어와 외래어에 벗어나 한글을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훈민정음 망월장'은 아직 가사가 없는 '시제 음원'을 듣고, 해당 음원에 붙일 우리말 창작시를 지어 제출하면 된다. 시제 음원은 동요와 가곡 두 곡으로 29일부터 마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훈민정음 망월장'으로 검색해도 들을 수 있다.
  • ▲ 마포문화재단이 만든 한글날 노래.ⓒ마포문화재단
    ▲ 마포문화재단이 만든 한글날 노래.ⓒ마포문화재단
    2024년 동요와 가곡 부문의 대상작은 가수 이정봉과 함께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 공모전 대상 수상자를 음원의 작사가는 음원 작사가로 등록되며, 수상작을 모아 엮은 시집 '2024 누구나 부르는 노래'가 작년에 이어 발간된다. 

    시집에는 꽃눈깨비 닻별, 이내 등 지난 '훈민정음 망월장'을 통해 찾아낸 순우리말들과 2024년 창작시에서 찾아낸 순우리말을 모아 그 뜻을 알려주는 페이지가 마련될 예정이다.

    '훈민정음 망월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악보와 음원 파일도 내려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