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3월 준공 목표…2만8000명 관객 동시수용GTX-C 신설·동부간선 지하화 등 교통 호재 "한류관광의 메카이자 동북권 랜드마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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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아레나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최초 K-POP 중심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최대 2만8000명 관객을 수용하는 초대형 공연 전문 시설이 도봉구 창동에 만들어지며 동북권 일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서울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 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서울아레나와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착공식을 2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 1-23 일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카카오가 지난 2022년 6월 사업 시행법인으로 서울아레나를 설립한 뒤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30일 착공했다. 공사는 40개월간 진행될 예정으로,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아레나가 시설 조성과 운영, 유지관리를 담당한다. 최대 2만8000명의 관객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K-POP 중심 음악 전문공연장을 비롯해 최대 7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중형공연장, 영화관, 상업시설 등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어진다.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건축음향, 가변형 무대 및 장치, 뛰어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객석 구조 등 대중음악 공연에 특화된 전문 기반시설을 도입했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아레나에 글로벌 유명 아티스트의 대규모 공연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공연장에 초대형 공연을 위한 세트 설비 반입이 가능하게 설계했다"면서 "가지각색의 무대를 빠르게 설치·해체할 수 있는 전문 장비를 도입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창동 일대는 기존 지하철 및 GTX-C노선 신설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으로 동북권의 새로운 대중교통 요충지로 거듭날 전망이다.대규모 공연시설 활성화로 접근성을 확보한 만큼, 국내외 K-POP 팬들이 서울아레나를 편하게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연간 국내외 관람객 250만 명을 유치하고, 새로운 공연문화산업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동북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함과 동시에 동북권 문화공연의 명소이자 K-콘텐츠 성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카카오는 준공 이후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예술인들의 성장 기회를 창출하고 주변 상권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는 "글로벌 Kpop 팬들이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k-컬처와 콘텐츠를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 조성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아레나는 한류 관광의 메카로서 강북전성시대를 이끌고 매력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동북권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에서 전 세계 한류팬들과 함께 K-pop 공연을 관람하는 그날까지 서울아레나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