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작곡가 손일훈·배우 안이호 등 참여
  • ▲ 지휘자 최수열.ⓒJaehyung Park
    ▲ 지휘자 최수열.ⓒJaehyung Park
    세종문화회관은 7월 3일 오후 7시 30분 M씨어터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2024 음악극 '숨ː'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수석객원지휘자로 위촉된 최수열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첫 만남이다. '숨ː'은 '호흡의 일대기'를 들숨, 날숨, 헐떡임, 딸꾹질, 휘파람, 한숨 등으로 표현한 '숨 협주곡'이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임야비는 소설가, 극작가, 콘서트 기획과 연극 연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클락헨(2020년)' '그 의사의 코로나(2022년)' '악의 유전학(2023)'을 출간했고, '그 의사의 코로나'는 영상화 판권을 계약했다.

    음악은 작년 6월 로봇과 지휘자 최수열이 함께 지휘해서 화제가 됐던 '감'의 작곡가 손일훈이 맡았으며, 이날치 보컬로 유명한 안이호가 배우로 출연한다. 안이호는 2016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음악극 '금시조'에서 '고죽'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 ▲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주 모습.ⓒ세종문화회관
    ▲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연주 모습.ⓒ세종문화회관
    최수열 수석객원지휘자는 "첫 정기연주회를 파격적인 시도로 꾸렸다. 국악관현악이 극의 흐름을 이끌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매우 이색적인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임야비는 "음악극 '숨ː'의 제목을 자세히 보면 발음 기호가 붙어 있다. 이는 언어의 장음 표기도 되지만, 음악의 도돌이표도 된다. 그렇게 숨은 기나긴 우리 인생을 순환한다.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공기는 우리 모두의 숨이자 노래이다. 이런 숨의 순환을 다양한 호흡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숨ː'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과 대표 번호(02-399-1000)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