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물 부족 경고…일부 지역 단수
  • ▲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에서 한 남성이 폭염을 이기기 위해 얼굴에 물을 뿌리고 있다. ⓒAP/뉴시스
    ▲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러크나우에서 한 남성이 폭염을 이기기 위해 얼굴에 물을 뿌리고 있다. ⓒAP/뉴시스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기온이 섭씨 49.9도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IMD)은 뉴델리 교외 나렐라와 문게시푸르 기온관측소에서 전날 기온이 이같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에 IMD는 영유아와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의 경우 폭염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 2022년 5월 뉴델리 일부 지역 기온이 49.2도를 기록한 이후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뉴델리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자 정부는 물 부족 위험을 경고했다. 일부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하루 2번에서 1번으로 줄이는 등 다양한 비상 대응조치에 나서고 있다.

    IMD 예보관들은 오는 29일에도 비슷한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델리 당국은 오는 30일까지 적색경보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