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디망쉬' 해외 공연.ⓒ우란문화재단
    ▲ 연극 '디망쉬' 해외 공연.ⓒ우란문화재단
    우란문화재단이 벨기에 연극 '디망쉬'의 내한 공연을 아시아 초연으로 7월 3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우란2경 무대에 올린다.

    '디망쉬'는 프랑스어로 '일요일'이라는 뜻이다. 배우·신체·움직임·오브제·인형·비디오가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작품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를 유쾌하고 통렬하게 표현한다.

    2018년 25분짜리 단편 'BACK UP(백업)'으로 첫 선을 보인 뒤 2019년 장편 공연으로 재창작됐다. 2020년 애들레이드 페스티벌, 2023년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2024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50주년 기념페스티벌 등에 공식 초청 초청됐다.

    극은 멸종위기 종(種)의 마지막 모습을 담기 위해 북극으로 떠난 야생동물 취재진의 여정과 폭우가 몰아치는 와중에도 '보통의 일요일'을 보내려고 애쓰는 한 가족의 일상이 번갈아 가며 전개된다.

    교차되는 두 이야기를 통해 개인의 삶과 환경 문제의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인간의 무력함과 무지함, 자연의 파괴력을 위트 있고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내며, 암울한 현실 속에서의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디망쉬'의 티켓 오픈은 오는 31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 ▲ 연극 '디망쉬' 포스터.ⓒ우란문화재단
    ▲ 연극 '디망쉬' 포스터.ⓒ우란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