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AM, 고도 40~60㎞서 요격韓美 연합 방공망, 더 촘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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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AM 요격시험 ⓒ국방부
우리 군이 북한 미사일을 보다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의 개발을 완료했다.25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L-SAM은 최근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L-SAM은 이르면 내년부터 양산 절차에 들어가고 2020년대 후반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으로 꼽히는 L-SAM은 북한 미사일을 상공 50∼60㎞에서 요격하는 상층 방어체계에 속하는 무기다.기존에는 상층 방어를 미군이 운용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의존했지만 이번 L-SAM 개발로 한미연합 방공망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L-SAM이 요격하지 못하는 미사일은 사드(40~150㎞), 패트리엇(15~40㎞), 천궁-Ⅱ(15~30㎞)가 요격하고, 고도 20㎞ 이하에서는 천궁 기본형이 대응한다.북한이 러시아와 군사 기술 교류를 가속하며 핵·미사일 능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군은 북한 미사일을 다층적으로 요격하는 방어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군은 L-SAM에 이어 L-SAM Ⅱ(15~40㎞)도 개발 중이다. 또 고도 100~1000㎞에서 요격하는 미국산 SM-3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도입 방침도 지난달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