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여 270억원, 뉴미디어 창업허브 공간 조성
  • ▲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목동 CBS방송국 부지가 '뉴미디어 창업허브'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CBS부지에 대한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목동혁신허브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울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내 중심지구에 위치한 부지로, 30여 년간 CBS방송국 본사로 운영돼 왔다. CBS는 제작환경이 인터넷 기반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첨단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방송국 이전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토지 소유자인 (재)씨비에스와 사전 협상 제도를 통해 방송통신시설 해제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뉴미디어 거점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

  • ▲ 위치도. ⓒ서울시 제공.
    ▲ 위치도. ⓒ서울시 제공.
    주요 용도로는 일자리 창출과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시설로 계획됐다. CBS방송국의 상징성을 고려해 핵심기능인 보도 및 시사 기능은 유지하고, 방송·미디어를 권장업종으로 지정해 우선 입주를 유도한다. 

    특히 도시계획변경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270억원은 '뉴미디어 창업허브(3206㎡)' 공간을 조성해 첨단산업과 뉴미디어 관련 기업을 육성·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CBS부지 개발은 지역의 중심기능 강화와 일자리 창출, 뉴미디어산업 복합 플랫폼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서울을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