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 "중국 당국 반응 긍정적"
  • ▲ 지난달 28일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가 베이징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회담 중인 모습. ⓒ신화/뉴시스
    ▲ 지난달 28일 리창 중국 총리(오른쪽)가 베이징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회담 중인 모습. ⓒ신화/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 '로보택시’(무인택시)를 출시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최근 방중에서 로보택시를 중국 시장에서 테스트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머스크 CEO가 중국에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를 출시하는 데 승인해줄 것을 요구하면서 로보택시 도입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 측 관계자는 "테슬라가 중국에서 로보택시를 테스트하는 것을 환영하며,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달 X(옛 트위터)에서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머스크 CEO가 같은달 중국을 깜짝 방문해 리창 총리 등과 만나 중국 내 FSD 서비스 출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테슬라의 자율주행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후 중국 당국은 테슬라에 외국 브랜드 자동차 중 처음으로 데이터 안전 검사 ‘적합’ 판정을 내렸다.

    또 테슬라는 중국의 검색 대기업 바이두와 지도 제작 및 내비게이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협업을 통해 FSD 시스템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