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업 PMI 51.2로 50 이상 유지
  • ▲ 2023년 7월5일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의 한 조선소에 수출용 신형 차량이 쌓여 있는 모습. ⓒAP/뉴시스
    ▲ 2023년 7월5일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의 한 조선소에 수출용 신형 차량이 쌓여 있는 모습. ⓒAP/뉴시스
    중국의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두 달째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4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4 하락한 5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PMI 통계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제조업 PMI는 작년 9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2를 기록했다. 10월부터는 5개월 연속 '기준치 50'보다 낮게 나왔다.

    그러다 지난 3월 반년 만에 기준치를 넘었다. 이번 달도 50을 웃돌면서 두 달 연속 50 이상을 유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0.3, 중형기업 50.7, 소형기업 50.3을 기록해 모두 기준치를 상회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대 지수 가운데 생산 지수가 0.7포인트 상승한 52.9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신규 주문지수도 늘었다.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51.1을 기록하며 시장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올해 4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지난달보다 1.8 하락한 51.2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PMI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표다. 지난 3월 들어 53까지 올라갔지만, 4월 들어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편,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5% 안팎'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