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과학치안진흥센터‧현장경찰관 의견 수렴 간담회 개최
  • ▲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은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에서 '과학기술 기반 국민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13일 개최했다. ⓒ경찰청 제공
    ▲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은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에서 '과학기술 기반 국민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13일 개최했다. ⓒ경찰청 제공
    경찰청이 과학치안 기술 및 정책 발굴을 위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댔다. 

    경찰청 미래치안정책국은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에서 '과학기술 기반 국민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13일 개최했다. 

    앞서 경찰청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과학치안 발전과 치안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IPoT를 발족했다. 이후 KIPoT는 지난해 7월1일 경찰청장 고시로 ‘경찰청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간담회는 KIPoT 연구원들과 경찰청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거나 과학수사‧범죄예방 관련 부서에서 일했던 경찰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기반 국민안전 확보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치안환경 급변에 대비하기 위한 선도형 연구개발과 신종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눈에 띄는 성과는 △스마트폰 지문 식별 신원확인 시스템 △정밀 측위 탐색기 △신형 중형 방패 등이다. 

    우선 ‘스마트폰 지문 식별 신원확인 시스템’은 사건‧사고 현장에서 신원불상자의 신원을 1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지난해 12월 전 지역 경찰에 총 4300대를 보급 완료해 지난달 19일부터 개통한 상태다. 

    또 '정밀 측위 탐색기'는 와이파이 송신기를 활용해 재난·조난·실종 등 요구조자의 위치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장치로, 지난해 서울 송파와 경북 구미 등에서 실종자‧치매환자 총 66명을 구조했다. 오는 하반기 서울 31개 경찰서에 확대보급할 계획이다.  

    ‘신형 중형 방패’는 올 상반기까지 4682개를 순차적으로 구매, 보급할 계획이다.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급변하는 치안환경에 선제 대응하는 ‘과학치안 수요 발굴 지원’ 사업이 목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경찰청과 치안현장, 그리고 연구개발 관련 기관이 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수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향후 이 같은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지난 11일부터 4월19일까지 진행되는 ‘신규 연구개발과제 수요 조사’를 통해 국민안전 확보와 신종범죄 대응 등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