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20~2023년 토론토서 활약 팬들 '토론토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다' 등 감사 인사
  •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류현진에 작별 인사 건넨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시스/토론토 구단 X 캡처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류현진에 작별 인사 건넨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시스/토론토 구단 X 캡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에게 감사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22일(한국시간) 블루제이스 구단은 구단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한글로 “류현진 선수 고마웠어요. 토론토에서의 코리안 몬스터는 영원히 기억될 겁니다”라며 류현진의 사진을 올렸다.

    영어로도 "모든 것이 고마웠어요, 류현진(Thank you for everything, Hyun Jin)"이라고 게재했다.

    류현진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고, 또 사이영상 투표에서 톱3에 포함되면서 토론토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류현진은 지난 2019년 12월 23일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대형 계약을 맺고 토론토로 향했다.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가운데 최대 규모 계약이자, 당시 기준 토론토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계약이었다.

    류현진은 토론토와 계약 첫해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해 정규시즌이 60경기로 줄었지만, 12경기에 나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냈다. 

    그해 아메리칸리드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고, MLB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수여하는 워렌 스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14개월 동안 빅리그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2022년 6경기 등판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8월 복귀해 11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류현진은 투수진의 맏형으로서 알렉 마노아, 라이언 보루키와 트렌트 손튼 등 투수들의 성장을 도왔다.

    토론토 구단이 올린 게시물에 팬들은 '류현진이 토론토에서 뛰는 것을 선택해 고마웠다', '토론토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줬다',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등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