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슬픔' 21일 선공개…"근본 있는 음악가 되고 싶었다"
  • ▲ 피아니스트 임윤찬.ⓒ유니버설뮤직
    ▲ 피아니스트 임윤찬.ⓒ유니버설뮤직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자인 임윤찬(20)이 세계적인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첫 스튜디오 앨범을 발표한다.

    유니버설뮤직은 "지난해 10월 20일 데카 레이블과 레코딩 전속 계약을 알렸던 임윤찬이 21일 선공개 싱글 '슬픔(Op.10 No.3 Tristesse)'을 발표했다"며 "데카 데뷔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 발매일은 4월 19일"이라고 밝혔다.

    임윤찬은 "알프레드 코르토, 이그나츠 프리드만, 요제프 레빈, 마크 함부르크, 세르지오 피오렌티노 등 내게 거대한 우주 같은 피아니스트들이 쇼팽 에튀드를 연주해 왔다"며 "어릴 때부터 이들처럼 근본 있는 음악가가 되고 싶었다. 그렇기에 그 뿌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으로 쇼팽 에튀드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 ▲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 이미지.ⓒ유니버설뮤직
    ▲ 앨범 '쇼팽: 에튀드(Chopin: Études)' 이미지.ⓒ유니버설뮤직
    이어 "쇼팽 에튀드 안에는 대지의 신음, 나이 든 이의 회한, 사랑의 편지, 그리움과 먹먹함, 자유 같은 여러 감정이 있다. 에튀드를 연습하지 않았던 시기에도 에튀드의 노래들이 내 마음속에서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데카 레이블에서 쇼팽 에튀드를 녹음하고 발표하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임윤찬의 데카 레이블 데뷔작 '쇼팽: 에튀드'는 데카 피아니스트들의 황금기였던 1960년대의 앨범 커버를 오마주했다. 필름으로 찍은 사진과 당시 데카 바이닐에 많이 쓰던 로고를 사용했다.

    한편, 임윤찬은 21일(현지시각) 카네기홀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쇼팽의 에튀드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어 6월 7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앨범 레퍼토리 전국 리사이틀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