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당일 2월 10일 오후 3시 예악당…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
  • ▲ 국립국악원 설 공연 '청룡이나르샤' 보허자.ⓒ국립국악원
    ▲ 국립국악원 설 공연 '청룡이나르샤' 보허자.ⓒ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설날 당일인 2월 10일 오후 3시 예악당에서 '청룡이 나르샤'를 공연한다.

    '청룡이 나르샤'는 태평한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고자 하는 축원의 마음을 담았다. 이번 공연은 동서남북 네 바다를 지키는 사해용왕 중 청룡인 동해용왕에게 신명나는 우리 음악과 춤으로 새해의 무사안녕을 청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1장에서는 정악단의 보허자, 무용단의 정재 무고(舞鼓)를 통해 청룡의 위엄과 신묘한 기운을 펼친다. 2장에서는 민속악단의 성주풀이 등 명절에 어울리는 남도·경기민요와 부채춤, 재담을 통해 새해의 무사 안녕을 청하고, 3장에서 판굿으로 축원을 담아 청룡의 비상을 꿈꾼다.

    공연 당일에는 국립국악원 잔디마당에서 오후 1~5시 체험 프로그램인 '우면랜드'를 개장해 지난해의 액을 쫓는 '사자놀음'을 선보인다. 다양한 민속놀이 부스를 설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을 무료 운영한다.

    김영운 국립국악원 원장은 "갑진년(甲辰年) 새해 관객들의 염원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청룡이 나르샤'를 설 공연으로 마련했다"며 "가족과 함께 공연을 즐기시며 뜻 깊은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설 명절을 맞아 연휴 기간인 2월 9~12일 오후 3시 △종묘제례악(9일) △나례’(10일) △우면산별밤축제(11일) △화이부동(12일) 등 4작품이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청룡이 나르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과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 ▲ 설 공연 '청룡이나르샤' 포스터.ⓒ국립국악원
    ▲ 설 공연 '청룡이나르샤' 포스터.ⓒ국립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