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새로운선택 합당 절차 금주 내 결론내야"개혁신당과는 통합과 선거연대 두고 논의 계속될 듯공천 갈등 우려엔 반박…"우린 호남 저쪽은 영남"
  • ▲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왼쪽부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왼쪽부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서성진 기자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탈당파 김종민 의원이 제3지대 통합 시한을 2월 말에서 3월 초로 제시하며 통합을 낙관했다. 제3지대가 통합할 수 있다면 4월 총선에서 적게는 50석, 많게는 100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민 의원은 2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제3지대 통합 시점은)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데드라인"이라며 "(이낙연 신당과) 통합 논의는 이번 주 안으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전체가 다 합쳐야 하지 않느냐는 필요성과 요구"라며 "전체 합치는 건 당장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해지면 아마 둘이 합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실제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통합은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도 21일 전북도의회 기자단 간담회에서 "이번 주가 정치적으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민주당 출신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새로운선택과 양향자 전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의희망과의 협상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국민의힘 탈당파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과의 통합이다. 김 의원은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면서 "각각 창당을 해놓고 합당하는 방식도 있다. 정치인들 간의 협상에서 이뤄질 대목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지대가 통합을 이뤄낸다면 최대 100석도 노려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23일 MBN 유튜브에 나와 "(신당이 총선을 통해) 교답단체 이상은 당연히 해야 하고 50석이냐, 100석이냐가 우리의 목표"라면서 "지지율이 20% 이상 되면 50석이 될 수 있고 그 다음에 30% 이상이 되면 100석으로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과의 공천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나올 확률은 낮게 봤다. 김 위원장은 "통합을 하게 되면 공천 때문에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를 하지만, 미래 계열의 신당은 호남 중심이고. 저기(개혁신당)는 영남 중심"이라면서 "수도권에서 몇 명이 부딪히는 정도는 그렇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