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300만 원 돈봉투 수수 혐의비공개 요청…변호인 1명과 출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임종성 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부터 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임 의원은 2021년 4월 27일 민주당 출신 윤관석 무소속 의원으로부터 3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비공개 소환을 요청한 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변호인 1명과 함께 검찰청에 출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돈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민주당 출신 이성만 무소속 의원을 각각 지난달 27일, 지난 3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두 의원은 당시 비공개 소환을 요청해 조사 여부는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돈봉투 수수 혐의가 있는 또 다른 의원들에 대한 소환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가 현역 민주당 의원 20명에게 돈봉투 6000만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