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부터 무료 이용 가능… '약자와의 동행'"서울런, 공적 기능 강화… 불공정한 현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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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도 '서울런'을 통해 EBS 유료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홀에서 열린 '서울런 2주년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는 2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유열 EBS 사장이 만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서울런 회원은 별도의 EBS 회원가입 없이 서울런 플랫폼으로 자신의 나이에 맞는 학습을 할 수 있게 된다. 내달 15일부터 EBS 초등, EBS 중학, EBSi가 연계되고, 유료 사이트인 EBS 초등 ON 역시 내년 상반기 중 연계될 전망이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런-EBS 플랫폼 연계 △EBS 교재 구입비 지원 △서울런 회원 전용 오프라인 특별강의 공동운영 등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교육 기회의 차이로 빈곤이 대물림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향후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가 주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서울런은 지난 성과보고회를 통해 교육성과와 사회경제적 효과를 입증했다"며 "부모의 경제력, 사는 지역에 따라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차이로 발생하는 불공정한 현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교육 전문 방송인 EBS와 협력을 통해 서울런이 더욱 튼튼한 교육 사다리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서울런의 공적 기능 역시 강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서울런은 시의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2021년 8월 취약계층에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