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민주당 반대로 북한인권재단 출범 못해" 민주당 "빨갱이가 할 소리 아냐" "공산당원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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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 대정부질문 도중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로부터 "쓰레기" "빨갱이" 등의 비난을 들었다.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김영호 통일부장관을 향해 "통일부가 국회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12번째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민주당이 이거를 받아들이겠냐"고 물었다.이어 태 의원은 "북한인권법이 통과된 지 7년이 지났는데 민주당의 반대로 북한인권재단은 출범도 못했다"며 "저는 북한 인권 문제에서 가해자이자 폭압자, 독재정권인 김정은의 편을 들면서 이렇게 북한인권 문제만 나오면 입을 닫고 숨어버리는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라는 이름을 달 자격도 없는 정당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여러분, 이런 것이 바로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것"이라고 했다.태 의원의 말에 장내에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 이들은 태 의원을 향해 "북한에서 쓰레기가 왔어" "빨갱이가 할 소리는 아니지" "북한에서 못된 것만 배워서" "공산당원답다" 등의 원색적인 비난과 막말을 쏟아냈다.태 의원은 민주당 의석을 향해 "뭐 쓰레기?"라며 "발언 주의하라"고 맞받아쳤다.결국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나서서 "쓰레기라든지 인신공격적 발언은 삼가달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석에서는 "태영호 잘한다"는 응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