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월 미국 국빈방문 유력… 성사되면 MB 이후 12년 만올해 한미동맹 70주년… 역대 7번째 美 국빈방문 성사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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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미국을 국빈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동맹 70주년과 함께 지난해 윤 대통령 취임 직후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따른 답방 성격이다.정부 고위관계자는 3일 통화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첫 워싱턴DC 방문을 국빈방문으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면서 "미국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미국이 한국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윤 대통령은 오는 4월께 워싱턴DC를 방문하게 된다. 박진 외교부장관과 토이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3일 회동에서도 해당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진다.외교가에서는 정상의 외국 방문을 ▲사적방문 ▲실무방문 ▲공식실무방문 ▲공식방문 ▲국빈방문 등 5단계로 분류한다. 국빈방문은 그 중 가장 격이 높은 방문이다.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방문이 성사되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방미 이후 12년 만에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한국 대통령이 된다.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이승만(1954)·박정희(1965)·노태우(1991)·김영삼(1995)김대중(1998)·이명박(2011) 전 대통령 등 6차례뿐이다.국빈방문은 초청국이 공식 환영식과 국빈만찬 등을 준비해 방문국 정상을 맞이한다. 미국의 국빈 전용 숙소는 백악관 맞은편에 위치한 블레어하우스다.국빈방문의 경우 방문국 정상의 초청국 의회 연설이 관례인만큼 윤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연설할 가능성도 높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2011년 미국 방문 당시 미국 의회에서 연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