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오후 나눠 발행… 주민번호 둘째자리 홀수는 10~14시‧짝수는 14~18시25개 자치구 내 모든 가맹점서 사용 가능…1인당 구매한도 월 40만‧보유한도 100만당일 서울페이플러스 회원가입‧가맹점 찾기‧선물하기 등 일부 서비스 일시 중단市 "자치구별‧10% 할인 상품권 9월 중 발행…골목경제 살리고 시민 물가 부담 덜겠다"
  • ▲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있는 소비자들. ⓒ뉴데일리DB
    ▲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있는 소비자들. ⓒ뉴데일리DB
    서울시가 고물가 속 시민 부담을 덜어줄 '광역형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28일 재발행한다. 25개 자치구 내 모든 가맹점에서 7%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의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40만 원‧보유 한도는 총 100만 원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500억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28일 추가 발행한다. 지난 14일 1차로 발행했던 250억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이 1시간여 만에 완판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8일 출생년도 따라 오전‧오후 2회 나눠 발행

    이번 2차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등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시접속자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출생년도(주민등록번호 둘째자리)에 따라 ▲홀수 오전(10~14시) ▲짝수 오후(14~18시)로 나눠 진행한다. 오후 6시 이후에는 판매 가능한 금액이 남았다면 홀짝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40만원, 보유 한도는 총 100만원이다. 예컨대 1차에 40만원을 모두 구매했다면 2차에는 구매가 불가능하고, 1차에 30만원을 구매했다면 2차에는 나머지 한도인 10만원까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상품권을 전액 미사용했다면 기간에 상관없이 전액 취소 가능하며, 일부 사용한 상품권은 60% 이상 소진 시 잔액 환불 가능하다. 

    市 "서울페이플러스 조기 회원가입 당부"

    28일 당일 시스템 과부화를 막기 위해 일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서울페이플러스 회원가입과 가맹점 찾기는 오전 홀수(9시 30분~11시 30분)‧오후 짝수(13시 30분~15시 30분)에, 상품권 선물하기는 10~18시 중단된다. 

    이에 시는 상품권 발행 전일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회원가입을 할 것을 소비자들에 당부했다. 당일 상품권 발행 시각 즈음의 경우 시스템 부하 등의 이유로 처리가 지연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자치구별로 발행, 해당 자치구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10% 할인 서울사랑상품권도 추석 전인 9월 초 367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광역형 서울사랑상품권은 1차 발행 당시 1시간여 만에 완판될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며 "2차 발행 때도 시민들이 빠르고 안정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신경 써 골목경제를 살리는 동시 시민 물가 부담을 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