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尹, 한국이 겪어보지 못한 대통령"사상과 기본권도 상당한 자유를 보장하는 식 될 것으로 전망경제 전략의 경우 "박정희 모델과 비슷하게 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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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인권재단 설립을 위한 정책 제언 대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비유하며 "보수의 노무현처럼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각보다 신자유적인 개념을 받아들이고 있고, 사상이나 기본권에 있어 상당한 자유를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대표는 덧붙였다. 신자유주의적 개념 위에서 윤 대통령의 정책과 행보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17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 대통령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대한민국이 겪어보지 못한 대통령은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그러면서 "노무현에 방점이 있다. 우리가 본 노무현은 경도된 사람일 것 같은데, 생각보다 경제정책에서 신자유적인 개념을 받아들여서 좌회전 깜빡이를 키고 우회전 했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고 부연했다.이어 "윤 대통령도 굉장히 보수주의적인 사람 같지만 호남을 공략한다든지,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처럼 경험하지 못한 소통 행보를 강화하는 것을 보면 꼭 보수의 표상 같은 대통령은 아니다"고 평가했다.또 "윤 대통령의 이념은 자유주의 철학에 가까운데 반도체에 대한 적극 투자라는 건 국가주도적 경제 발전이고, 박정희 모델과 비슷하게 갈 수 있다"면서도 "사회적으론 굉장히 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사상이나 기본권에 있어선 상당히 자유를 보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이 대표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과거에 비해 윤 대통령께서는 몇 발자국이나 더 앞서가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도어스테핑'이라는 소통 문화는 단기간 내에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제 여당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줄 때"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