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장우 후보 51.19% 득표…최민호 후보 52.83% 득표로 당선 확정
  • 대전광역시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다. 반면 출구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5%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다. 다만 현재 개표율이 20%대라 정확한 결과는 2일 아침 확실해 질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2일 새벽 0시 48분 기준 대전은 현재 개표율 30.05%를 보이고 있다.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50.56%(9만2125표)를 얻었고,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9.43%(9만77표)를 얻었다. 두 후보 간의 표차는 2048표(1.13%)다.

    1965년 2월 충남 청양에서 태어난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 동구청장에 당선됐다. 이후 19대·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당시 대표적인 친박의원으로 분류됐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도 1965년 9월생이다. 충남 예산군 출생이다. 현직 대전시장이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고, 2005년 5월부터는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을 맡았다.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에서 유성구청장에 당선됐다. 그리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당선됐다.

    세종시 개표율은 24.78%다.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는 52.95%(1만9474표)를 얻었고,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7.04%(1만7303표)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두 후보의 표차는 2171표다.

    1956년 대전에서 태어난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정통 관료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6년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8년부터는 행정안전부 인사실장을 맡았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2월부터 몇 달 동안 국무총리 비서실장도 지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현직 시장이다. 1955년 12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다.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건설교통부에서 계속 근무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세종시를 건설하기 위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청장을 지냈고,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에 당선됐다.

    두 지역 모두 아직 개표하지 않은 표가 75%나 남아 있어서 당선 결과는 2일 아침에나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