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후보로 최종 선출… 유승민 석패국민의힘 인천시장후보 유정복… 울산 김두겸, 경남 박완수
  •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유세장을 찾아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경기 성남=정상윤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야탑역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유세장을 찾아 윤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경기 성남=정상윤 기자
    6·1지방선거에 나설 국민의힘의 경기도지사후보로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이 최종 확정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승민 전 의원과 김 의원이 맞붙은 경기지사후보 경선과 인천·울산·경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각 광역단체장 경선은 지난 20~21일 이틀에 걸쳐 책임당원 선거인단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로 진행됐다.

    김 의원과 유 전 의원이 치열하게 붙었던 경기도지사후보 경선에서는 김 의원이 유 전 의원을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의 총 득표율은 55.44%였지만, '현역의원 5% 감점 패널티'가 적용돼 최종 52.67%를 기록했다. 유 전 의원은 44.56%를 얻었다. 경기지사후보 경선에는 선거인단 12만4318명 중 8만1367명이 투표해 최종 투표율 65.45%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윤석열 당시 대통령후보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을 맡았으며,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대선 이후에는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대변인직을 맡았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의 경기지사후보 출마를 두고 '윤심(尹心)' 작용설 및 차출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국민의힘 인천광역시장후보로는 50.32%를 얻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결정됐다. 유 전 시장과 경선에서 경쟁했던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26.99%, 이학재 전 의원은 22.68%를 얻었다.

    국민의힘 울산광역시장후보로는 김두겸 전 울산 남구청장이 38.06%로 선출됐다. 김 전 청장과 경합했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은 28.62%를 득표했지만 현역 패널티로 최종 27.19%를 기록했다. 정갑윤 전 의원은 33.32%를 얻었다.

    국민의힘 경남도지사후보로는 재선의 박완수 의원(창원 의창구)이 나서게 된다. 박 전 의원은 최종 55.00%(현역 감산 전 57.89%)를 기록했다.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은 42.11%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