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로 거짓과 불신에 정의-자유-인간애 사라져새정권이 '성실한 인간' 중심의 선진국 역사로 정상화를'철학계 3총사' 시절 회고..."행복은 기독교 정신에 있다"
  • ▲ 트러스트포럼에서 강연하는 김형석 교수.ⓒ뉴데일리
    ▲ 트러스트포럼에서 강연하는 김형석 교수.ⓒ뉴데일리
    "불행하게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지난 5년간 우리 사회의 신뢰와 정의가 사라졌다. 새로 출범하는 정권이 거짓과 불신을 씻어내고 신뢰와 정의사회를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연세대)는 15일 문재인 정권을 정면으로 비판, 새 정권에 조속한 국가정상화를 촉구하는 강연을 펼쳤다. 서울 중구 패시픽호텔에서 열린 '제9차 트러스트 포럼'(대표 최재형 국회의원)의 주제발표자 김 교수의 강연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해방후 북한에 들어선 김일성 정권은 처음부터 거짓말 정권이라 민심이 돌아서서 국민신뢰를 잃었다.
    처음 김일성이 북한에 등장할 때 집회에 가본 어른들이 깜짝놀랐다. 김일성이라는 젊은이는 전설적인 김일성 장군이 아니고 동네에 잘 알려진 철부지 김성주였기 때문이다. 가짜 김일성이 알려지자 모두 외면하였다. 첫 발부터 거짓말 하는 정권은 정직한 정권이 아니요 국민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 두 번째로 없어진 것은 정의였다. 정의가 없어지니 자유가 없어졌고, 마지막으로 인간애가 없어졌다. 그것은 인간사회도 국가도 아니다. (중략)

    남한사회도 좌우가 갈리고 정부수립과 전쟁 후에도 투쟁이 이어졌는데. 가까운 예로 불행하게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편가르기가 더욱 심해졌다. 국어사전에도 없는 '내로남불' 때문에 진실이 없어지고 정의가 없어졌다. 이러니 북한이나 남로당처럼 자유가 없어지고 신뢰가 없어졌고 인간애가 없어졌다. 정말 걱정스럽다. 
    해결책은 지금부터라도 ‘성실하게 사는 사회'로 돌리는 것이다. 
    기독교 정신에 보면 '성실한 사람은 하나님도 버리지 못하고 악마도 유혹하지 못한다'고 했다. 
    '성실한 사람'은 첫째 정직한 사람이오, 정직한 사람은 성실하게 되고 겸손한 사람, 남을 얕보지 않고 존중하는 사람이된다. 또한 성실하면 항상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스스로 성장 발전하는 삶을 살게 된다. 

    5년간 없어진 성실을 앞으로 5년간 온전히 회복하긴 힘든 일이다. 없애긴 쉬워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기엔 배 이상의 노력과 용기가 필요하다. 누가 대통령이든 신뢰를 회복할 기반을 조성하고 정의와 인간애가 살아나는 성실한 사회로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

    김 교수는 "오래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봉직하는 대학에서 내가 무엇을 얻어낼까만 생각하는 사람은 그 자리를 그만두면 삶도 허무하게 끝난다. 그러나 자신이 대학을 위해서 무엇을 기여할까, 또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 도울수 있을까를 늘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그 직을 떠나도 죽을 때까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내가 30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켜보고 살아 본 결론이다."

    또한 김 교수는 자신의 체험에서 가장 행복했던 때로 '철학계 3총사' 시절을 꼽았다.
    60년대부터 한국 지성계의 총아었던 세 사람은 연세대 안병욱, 김형석, 서울대 김태길 교수를 말한다. 60세부터 75세까지 전성기를 돌아보며 먼저간 두분과의 '성실한 학문적 우정'을 회고하였다.

    "장수한다고 다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우리 세 사람은 왜 그리 행복했던가. 곰곰이 행각해보니 항상 '민족과 국가'를 생각하는 시간들이었다. 
    나는 언제부터 민족과 국가를 생각하게 되었던가. 돌아보니 중학교 입학때 아버지의 말씀이 그 뿌리였다. 
    '너는 이제 네 인생을 꾸려갈 것인데 학교에선 친구들과 선생님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사회 나와서는 민족과 국가를 위해 일하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 그러면 너는 어디서든지 '주인'이 되리라고 말씀해주셨다. 아버지는 학교교육을 받지 못한 분이지만 신실한 기독교인이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성실'을 지키면 된다. 믿음과 진실과 자유의 나라, 곧 하나님이 원하는 나라이다. 국가는 모든걸 해주는 기관이 아니다. 국민들 각자가 스스로 성실해지고 새로워져야 한다. 여러분도 민족과 국가와 역사 속에서 살아야 진정 함께 살고 행복해지는 사회가 된다."
  • ▲ 최재형 의원과 부인 이소연 여사가 국회의원 당선 축하떡 촛불을 끄고 있다. 축하박수 치는 황교안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뉴데일리
    ▲ 최재형 의원과 부인 이소연 여사가 국회의원 당선 축하떡 촛불을 끄고 있다. 축하박수 치는 황교안 이승만대통령기념사업회 회장.ⓒ뉴데일리
    최재형 국회의원 "정치인으로서 부끄러워...신뢰정치 회복에 최선"

    이어서 최재형 트러스트포럼 대표는 종로구 국회의원에 당선된 감사인사와 함께 "정치인으로서 무너진 신뢰회복 운동에 전력을 기울여 '신뢰받는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격려사에 나선 황교안 회장(이승만 기념사업회)은 국민적 신회회복에 참여,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이룩한 자유민주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 ‘100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도 백배, 회원도 백배, 재정도 백배로 늘려 위대한 이승만 대통령에 걸맞는 국가정상화 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였다.

    문무일 사무총장이 진행한 이날, 여류인사와 청년들이 '5분 발언'을 통하여 "좌파가 위조한 현대사를 즉시 복원함으로써 새로운 신뢰국가를 만들자"고 호소하였다. 행사에는 이승만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와 조혜자 여사 등 79명이 참석했다. 소프라노 독창과 국악 연주도 베풀었다.
  • ▲ 제9차 트러스트 포럼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
    ▲ 제9차 트러스트 포럼에 참석한 일부 인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