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도중 전문가 패널, 정신 잃고 쓰러져방송국 대기실서 의식 회복… 인근 병원으로 이송
  • ▲ 14일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방송 도중 패널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S 방송 화면 캡처
    ▲ 14일 KBS1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생방송 도중 패널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S 방송 화면 캡처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 뇌졸중 예방이나 대처법을 소개하던 의료전문가가 생방송 도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뚫려야 건강하다! 몸의 막힘 신호, 시림과 저림'이라는 주제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출연한 김학선 연세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한 여성 트레이너가 뇌졸중 예방 체조를 시연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졌다.

    김 교수가 바닥에 쓰러지면서 '쿵' 하는 소리가 나자, 출연자들이 일제히 김 교수 쪽을 바라보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 순간 MC를 보던 김승휘 아나운서는 "생방송 중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응급 조치를 취하고 방송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스태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제작진 한 명이 쓰러진 김 교수 쪽으로 달려가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임기응변으로 VCR 영상을 내보낸 정다은 아나운서는 영상이 끝나자 "생방송 중 응급상황이 발생해서 저희가 경황이 없었던 점,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측에 따르면 방송국 대기실에서 의식을 되찾은 김 교수는 곧장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KBS 측은 "현재는 괜찮아졌다"며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 [영상 출처 = 유튜브 채널 '마코티비(MAKO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