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내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3.1%p↓… 李 '아들 도박·성매매' 의혹에 0.5%p↓호남, 경기·인천 제외 전 지역서 尹 우세… 60대 제외한 전 연령층서 李 앞서 '당선 예상' 윤석열 42.1%, 이재명 46.7%… 尹 4.2%p↓, 李 2.2%↑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0.7%p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윤석열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지난 조사(3.3%p)보다 2.6%p 좁혀졌다. 지난 3주간 양 후보간 격차는 10.4%p → 3.3%p → 0.7%p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윤석열 41.1% VS 이재명 40.4%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이 지난 24~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1.1%, 이재명 후보는 40.4%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지난 주 대비 3.1%p, 이 후보는 같은 기간 0.5%p 떨어졌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7%p로 오차범위(6.2%p) 내였다. 지난 조사 때 격차(3.3%p)보다 2.6%p 좁혀진 것이다.

    여야 주자 간 양강체제가 이어지면서 '제3지대' 후보군 지지율은 여전히 낮게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 대비 2.1%p 오른 5.7%에 머물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전주보다 0.5%p 떨어진 2.8%였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4.8%(0.9%p↑), '기타' 3.7%(1.4%p↑), '잘 모름' 1.6%(0.1%p↓)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6.3%가 자당의 이재명 후보를, 5.1%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81.4%는 자당의 윤 후보를 지지했고, 이 후보를 지지한 지율은 6.9%였다. 

    제3지대의 경우 다른 당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졌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지지자 36.5%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22.1%는 자당의 심상정 후보를, 20.2%는 윤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중 자당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이들은 13.2%로 집계됐다. 윤 후보라고 답한 이들은 73.9%, 이 후보는 7.6%였다.

    尹 지지율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 등서 하락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경기·인천,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서울 윤석열 43.2%, 이재명 38.4% △경기·인천 윤석열 33.6%, 이재명 48.8% △대전·세종·충청 윤석열 44.4%, 이재명 40.6% △광주·전라 윤석열 26.3%, 이재명 56.3% △대구·경북 윤석열 61.7%, 이재명 21.5% △부산·울산·경남 윤석열 47.6%, 이재명 29.7% △강원·제주 윤석열 41.7%, 이재명 32.3% 등이었다.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서울(8.4%p), 경기·인천(9.1%p), 대전·세종·충청(0.3%p) 등에서 떨어졌다. 반면 광주·전라(1.7%p), 대구·경북(10.6%p), 부산·울산·경남(0.7%p), 강원·제주(1.8%p)는 지난주보다 지지율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이 후보는 서울(1.8%p), 경기·인천(4.1%p) 등에서 올랐다. 대전·세종·충청(2.7%p), 광주·전라(7.6%p), 대구·경북(12.0%p), 부산·울산·경남(0.7%p), 강원·제주(17.2%p) 등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다.
  • 尹. 40대, 70대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서 지지율 하락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이 후보가 높았다. △만 18세~20대 윤석열 32.1%, 이재명 36.5% △30대 윤석열 33.2%, 이재명 41.7% △40대 윤석열 31.5%, 이재명 50.4% △50대 윤석열 42.1%, 이재명 46.9% △60대 윤석열 56.9%, 이재명 35.1% △70대 이상 윤석열 54.6%, 이재명 27.0% 등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만 18세~20대(6.6%p), 30대(12.3%p), , 50대(1.3%p), 60대(4.7%p) 등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40대(-1.6%p)와 70대 이상(-4.5%p)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했다.

    이 후보는 만 18세~20대(4.1%p), 30대(2.4%p), 50대(0.6%p), 60대(9.1%p)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40대(-8.8%p)와 70대 이상(11.8%p)에선 떨어졌다.

    '당선 예상' 윤석열 42.1%, 이재명 46.7%

    당선 예상과 관련해서는 윤 후보는 42.1%, 이 후보는 46.7%로 일주일 새 판세가 뒤집힌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4.2%p 떨어졌고, 이 후보는 같은 기간 2.2% 올랐다. 심 후보는 1.6%(0.2p%↓), 안 후보 2.9%(2.2p%↑)였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2.3%(0.1%p↓), '기타' 3.0%(1.9%p↑), '잘 모름' 1.5%(0.7%p↓)였다.

    지지후보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76.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20.0%는 '바꿀수도 있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4%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83.9%는 현재 자신이 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고, 14.9%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 82.1%는 '계속 지지', 14.8%는 '바꿀수도 있다'고 했다. 정의당은 각각 62.9%와 29.6%, 국민의당은 각각 82.8%와 15.0%로 집계됐다.

    지지후보에 대해선… 76.7% '계속 지지', 20.0% '바꿀수도'

    이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이들 중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75.7%,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22.5%였다. 윤 후보의 경우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5.5%,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2.2%였다. 심 후보는 각각 72.0%와 28.0%, 안 후보는 각각 65.3%와 27.2%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이 지난 24~25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