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난주 36.0%→이번주 33.6%로 하락... 민주당 29.1%→32.6% 상승서울지역 국민의힘 지지율 지난주 47.0%→41.0%로… 강원·제주 지역 지지율 판도 출렁
  • 국민의힘와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지난주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지지율 36.0%를 보여,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29.1%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1.0%p 차로 다시 줄었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7~18일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33.6%, 민주당은 32.6%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율 지난 조사 때 36.0%보다 2.4%p 하락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 때 36.0%보다 2.4%p 내렸다. 민주당은 지난주 29.1%보다 3.5%p 올랐다. 이에 따라 6.9%p까지 벌어졌던 일주일 만에 양당 지지율은 다시 오차범위 내인 1.0%p 차이로 줄었다.

    국민의당은 0.7%p 하락한 8.0%, 열린민주당은 5.5%(1.7%p 하락), 정의당은 4.0%(0.1%p 상승)를 얻었다. '기타정당'은 3.3%, '없음'은 11.0%, '잘 모름'은 2.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서울 지역에서 41.0% 지지율을 얻어, 민주당 27.4%를 13.6%p 차이로 비교적 크게 앞섰다. 다만 지난주 조사에서 서울 지역 국민의힘 지지율이 47.0%, 민주당은 18.6%였던 것(28.4%p)에 비해 격차가 줄었다. 경기·인천은 민주당이 33.6%로 국민의힘 32.3%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높았다.

    강원·제주 지역 판세 출렁… 국민의힘 42.3%→30.5%로 추락

    특히 강원·제주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각각 41.8%, 30.5%로 조사됐는데, 이 권역의 경우 지난주 조사에선 민주당이 25.6%, 국민의힘이 42.3%였다. 일주일 만에 지지율 판도가 크게 바뀐 것이다.

    이어 대전·세종·충남북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35.5%로 국민의힘 29.1%보다 높게 나왔다. 광주·전남북에선 민주당 54.0%, 국민의힘 19.0%였다. 대구·경북은 민주당 29.3%, 국민의힘 34.6%,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20.3%, 국민의힘 40.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5.0%, 민주당 지지율은 32.1%였다. 여성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3.1%, 국민의힘 지지율이 32.3%였다.

    2030에서도 양당 지지율 오차범위 내 접전

    연령대별로 보면, 먼저 만18세~만20대에선 국민의힘 30.2%, 민주당 28.9% 지지율로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30대에서도 국민의힘 35.5%, 민주당 31.5%로 오차 범위 내였다. 40대에선 민주당이 42.4%, 국민의힘 21.3%로 21.1%p 격차로 민주당이 앞섰다. 

    50대는 민주당 36.2%, 국민의힘 31.0%로 오차 범위 내에서 민주당이 높았다. 60대는 국민의힘 50.0%, 민주당 21.2%로 격차(28.8%p)가 컸지만, 70세 이상은 국민의힘이 36.9%, 민주당 33.5%로 오차범위 내였다.

    투표참여의향을 보면,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 34.1%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35.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자 중에선 21.3%가 민주당을, 28.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어 ‘별로 투표생각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15.4%가 민주당을, 3.6%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전혀 투표생각 없음’이란 응답자 중에선 12.9%가 민주당을, 12.8%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 리서치가 12월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