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 윤석열 4.5%p↓, 이재명 2.5%p↑… 2030·여성층에서 尹 우세 윤석열 44.5%, 이재명 40.8%, 심상정 3.6%‥ 윤석열 42.8%, 이재명 40.8%, 안철수 4.3%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주자 양자·삼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양자대결' 윤석열 44.1%, 이재명 41.2%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윤석열·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을 실시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1%, 이재명 후보 41.2%였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10~11일) 대비 4.5%p 하락했다. 이 후보는 같은 기간 2.5%p 상승,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 조사(9.9%p) 대비 7.0%p 줄어든 2.9%p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4.5%(0.7%p↑), '기타' 7.7%(0.7%p↑), '잘 모름' 2.4%(0.4%p↑) 등이었다. 

    윤 후보는 경기·인천, 광주·전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서울에서는 윤석열 49.4%, 이재명 36.6% △ 경기·인천 윤석열 42.7%, 이재명 43.0% △대전·세종·충청 윤석열 46.3%, 이재명 42.3% △광주·전라 윤석열 22.9%, 이재명 65.0% △ 대구·경북 윤석열 49.7%, 이재명 31.7% △부산·울산·경남 윤석열 51.0%, 이재명 30.2% △강원·제주 윤석열 37.9%, 이재명 51.6% 등이었다.

    '2030, 여성층'은 尹‥ '4050, 남성층'은 李 우세  

    윤 후보는 문재인정부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다만 지난 조사 대비 20대 지지율은 빠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만 18세~20대 윤석열 36.2%, 이재명 35.7% △30대 윤석열 44.8%, 이재명 39.2% △ 40대 윤석열 30.7%, 이재명 55.5% △ 50대 윤석열 44.9%, 이재명 46.4% △60대 윤석열 61.8%, 이재명 27.2% △ 70대 이상 윤석열 49.8%, 이재명 40.4% 등이었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20대(13.2%p)와 40대(6.7%p)에서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으로 빠졌다. 30대(1.1%p)와 50대(3.5%p)에서는 소폭 올랐다. 이 후보는 20대(3.1%p)와 30대(6.5%p) 등에서 올랐다. 

    성별로 보면 윤 후보는 여성, 이 후보는 남성으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의 경우 윤석열 43.9%, 이재명 44.8%로 오차범위 내 차이였다. 여성층에서는 윤 후보 44.3%, 이 후보 37.6%를 각각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3.8%는 자당의 이 후보를, 6.6%는 윤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자당 윤 후보 지지율은 87.8%, 이 후보 지지율은 6.1%였다. 정의당 지지층 중 60.1%는 이 후보를, 19.1%는 윤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국민의당의 경우 70.7%는 윤 후보, 10.0%는 이 후보였다. 이 후보는 열린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94.4%, 윤 후보는 1.6%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 윤 후보는 대선 가상 삼자대결에서도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포함된 삼자대결에서는 3.7%p차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포함된 삼자대결에서는 2.0%p차로 앞섰다.

    심상정·안철수와의 삼자대결서도 尹↑

    윤석열·이재명·심상정 후보 간 가상 삼자대결을 한 결과 윤 후보는 44.5%, 이 후보 40.8%, 심 후보 3.6%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5.0%p 떨어진 반면, 이 후보는 2.5%p 올랐다. 심 후보는 0.1%p 올랐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2.9%(0.8%p↓), '기타' 4.9%(1.9%p↑), '잘 모름' 3.3%(1.3%p↑)였다.

    윤석열·이재명·안철수 가상 삼자대결의 경우, 윤 후보는 42.8%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40.8%, 안 후보 4.3%였다. 윤 후보는 5.2%p 떨어졌다. 이 후보는 2.4%p, 안 후보 0.3%p 올랐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4.2%(0.1%p↓), '기타' 5.5%(1.1%p↑), '잘 모름' 2.4%(1.5%p↑)였다.

    '제3지대' 후보군과의 삼자대결에서도 정의당·국민의당 지지층이 자당 후보보다 다른 당의 후보에 더 높은 지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윤석열·이재명·심상성 후보와의 삼자대결에서는 정의당 지지층 중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4.7%로 가장 높았다. 윤 후보는 22.5%, 심 후보 17.6%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자당 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85.1%, 국민의힘의 윤 후보 지지율은 89.2%였다.

    안 후보와의 삼자대결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층도 자당의 안 후보(14.1%)보다 윤 후보(70.8%)에 대한 지지를 더 많이 보냈다. 이 후보는 9.1%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이 후보 지지율은 84.6%,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후보 지지율은 86.2%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