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수행 지지율 지난주 37.9%→이번주 40.9%로 상승… 부정평가는 58.7%→55.3%경기·인천 제외한 전 권역에서 지난주보다 '긍정평가' 올라… 강원·제주서 50.8% '잘한다'다만, 40대 제외한 전 연령층서 부정평가가 50% 넘어… 60대 긍정평가는 28.3%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달 넘게 30% 대 후반에 머물러오다 다시 40%대를 회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강원·제주 지역에서 긍정평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이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0.9%로 지난주(10~11일) 조사(37.9%)보다 3.0%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잘함'은 23.7%로 지난주 20.6%보다 3.1%p가량 올랐다. '잘하는 편'은 17.2%로 지난주 17.3%와 엇비슷했다.

    "文대통령 잘한다" 37.9%에서 40.9%로 상승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58.7%)보다 3.4%p 떨어진 55.3%로 집계됐다. '매우 잘 못한다'는 응답은 40.2%로 지난주 조사(42.1%)보다 1.9%p 하락했다. '잘 못하는 편'이라는 응답도 지난주 16.7%에서 15.1%로 소폭 내려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호남(광주·전남북)이 62.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가 50.8%였다. 강원·제주의 경우는 지난주 조사 땐 31.0%에 그쳤는데 이번 조사에선 무려 19.8%p 상승했다.

    다음으로 대전·세종·충남북이 41.4%로 높았다. 서울은 40.0%였고, 경기·인천이 39.9%, 부산·울산·경남 33.2%, 대구·경북 31.3%였다.

    부정평가는 대구·경북이 65.5%로 가장 높았다. 그뒤로는 부산·울산·경남 62.5%, 서울 57.4%, 경기·인천 57.0%, 대전·세종·충남북 52.1%, 강원·제주 45.1% 순이었다. 부정평가가 가장 낮은 지역은 광주·전남북으로 33.3%로 조사됐다.

    "文대통령 못한다" 응답, 경기·인천 제외 전 권역서 하락

    지난 번 조사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는 경기·인천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낮아졌다. 
    서울은 6.7%p 낮아졌고, 대전·세종·충남북은 2.0%p, 광주·전남북은 4.5%p, 대구·경북은 2.3%p, 부산·울산·경남은 2.6%p 하락했다. 

    특히 강원·제주의 경우는 지난주 조사 땐 부정평가가 69.0%로 이들 권역 중 가장 높았는데, 이번 조사에선 23.9%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만18세~만20대의 경우 긍정평가는 40.1%, 부정평가는 56.6%였다. 30대는 긍정이 38.6%, 부정이 56.2%, 50대는 긍정 45.0%, 부정 52.0%, 60대는 긍정이 28.3%, 부정이 67.6%, 70세 이상에선 긍정이 34.9%, 부정이 59.6%였다. 40대의 경우엔 긍정평가가 54.4%, 부정평가가 43.3%였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긍정평가가 42.0%, 부정평가가 55.0%였고, 여성의 경우 긍정이 39.7%, 부정이 55.7%였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 리서치가 12월 17~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