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성매매 의혹' 등 이재명 아들 논란 때 조사… 윤석열 3.7%p↓, 이재명 3.7%p↑호남, 강원·제주 제외 전 지역서 尹 높아‥ '文 핵심지지층' 4050서는 이재명'당선 예상' 윤석열 46.3%, 이재명 44.5%… '내년 대선 투표하겠다' 95.3%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3.3%p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윤석열 후보의 우세가 이어졌지만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지난 조사(10.4%p) 대비 7.1%p나 좁혀졌다.

    윤석열 44.2% VS 이재명 40.9%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후보는 44.2%, 이재명 후보는 40.9%로 집계됐다. 윤 후보는 같은 기관의 지난 조사(10~11일) 대비 3.7%p 떨어졌다. 이 후보는 같은 기간 3.4%p 올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3.3%p로 오차범위(6.2%p) 내였다. 지난 조사 때 격차(10.4%p)보다 7.1%p 좁혀졌다.

    여야 주자 간 양강체제가 이어지면서 '제3지대' 후보군 지지율은 낮게 조사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전주 대비 1.0%p 오른 3.6%에 머물렀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전주와 동일한 3.3%였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3.9%(0.4%p↓), '기타' 2.3%(1.0%p↓), '잘 모름' 1.7%(0.7%p↑)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4.0%가 자당의 이재명 후보를, 5.6%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89.6%는 자당의 윤 후보를 지지했고, 이 후보를 지지한 지율은 4.1%였다. 

    제3지대의 경우 다른 당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졌다.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지지자 47.4%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17.9%는 자당의 심상정 후보를, 16.6%는 윤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 중 자당의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 이들은 8.8%에 불과했다. 반면 윤 후보라고 답한 이들은 74.1%, 이 후보는 10.3%였다.

    호남권, 강원·제주 제외 전 지역서 尹 우세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호남권과 강원·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서울 윤석열 51.6%, 이재명 36.8% △경기·인천 윤석열 42.7%, 이재명 41.6% △대전·세종·충청 윤석열 44.7%, 이재명 43.3% △광주·전라 윤석열 24.9%, 이재명 63.9% △대구·경북 윤석열 51.1%, 이재명 33.5% △부산·울산·경남 46.9%, 이재명 30.4% △강원·제주 윤석열 39.9%, 이재명 49.5% 등이었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서울(8.6%p), 경기·인천(4.8%p), 대전·세종·충청(7.4%p), 광주·전라(2.3%p), 대구·경북(15.3%p), 부산·울산·경남(8.9%p), 강원·제주(24.1%p) 등 모든 지역에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이 후보는 서울(1.4%p), 광주·전라(2.5%p), 대구·경북(6.3%p), 강원·제주(22.0%p) 등에서 올랐다. 경기·인천(3.0%p) 등에서는 지지율이 빠졌다.
  • 연령별로는 문재인정부 핵심 지지층인 40대, 그리고 50대를 제외한 전 계층에서 윤 후보가 높았다. △만 18세~20대 윤석열 38.7%, 이재명 32.4% △30대 윤석열 45.5%, 이재명 39.3% △40대 윤석열 29.9%, 이재명 59.2% △50대 윤석열 43.4%, 이재명 46.3% △60대 윤석열 61.3%, 이재명 26.0% △70대 이상 윤석열 50.1%, 이재명 38.8% 등으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만 18세~20대(10.6%p), 30대(7.6%p), 40대(9.8%p), 50대(0.1%p), 60대(6.5%p), 70대 이상(16.3%p) 등 모든 계층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이 후보는 만 18세~20대(6.5%p)와 50대(7.9%p), 60대(1.4%p)에서 하락했다. 반면 30대(2.7%p)와 40대(2.6%p), 70대 이상(18.1%p) 등에서는 올랐다.

    '당선 예상' 윤석열 46.3%, 이재명 44.5%

    당선 예상과 관련, 윤 후보는 46.3%, 이 후보 44.5%로 각각 조사됐다. 윤 후보는 전주 대비 5.9%p 떨어졌고, 이 후보는 같은 기간 3.9% 올랐다. 심 후보는 1.8%(0.5p%↑), 안 후보 1.7%(0.8p%↑)였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2.4%(0.7%p↑), '기타' 1.1%(1.1%p↓), '잘 모름' 2.2%(1.0%p↑)였다.

    내년 대선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90.2%, '가능하면 투표하겠다' 5.1%인 것으로 집계됐다. 두 답변을 합한 '적극 투표층'은 95.3%였다.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음'은 3.1%, '전혀 투표 생각이 없음' 0.7%, '잘 모름' 0.9%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