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3%p ↑, 이재명 1%p ↓…윤석열·이준석 내부 갈등 봉합 영향국민의당 지지자 79.2% "윤석열 지지"…정의당 지지자 39.6% "이재명 지지" '당선 가능성' 윤석열 52.2%, 이재명 40.6%…응답자 91.8% "반드시 투표"
  •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를 오차 범위를 넘긴 10.4%p 격차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10~11일 전국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7.9%, 이 후보는 37.5%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는 10.4%p로, 오차범위(±3.1%p) 밖이다. 윤 후보는 지난 조사 대비 5.3%p 상승했고, 이 후보는 1%p 하락했다. 그 뒤로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 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6%, 기타 인물 3.3%, 없음 4.3%, 잘모름 1.0% 등이었다. 

    이런 결과는 윤 후보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이 갈등 봉합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윤 후보와 이 대표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4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선 윤 후보(42.6%)와 이 후보(38.5%)의 지지율 격차는 4.1%p로 오차범위 안까지 좁혀졌다. 

    이번 조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윤 후보 60.2%·이 후보 35.4%, 경기인천 윤 후보 47.5%·이 후보 44.6%, 대전세종충남북 윤 후보 52.1%·이 후보 43%, 광주전남북 윤 후보 27.2%·이 후보 61.4%, 대구경북 윤 후보 66.4%·이 후보 27.2%, 부산울산경남 윤 후보 55.8%·이 후보 35.8%, 강원제주 윤 후보 64.0%· 이 후보 27.5% 등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만 18세~20대 윤 후보 49.3%·이 후보 38.9%, 30대 윤 후보 53.1%·이 후보 36.6%, 40대 윤 후보 39.7%·이 후보 56.6%, 50대 윤 후보 43.5%·이 후보 54.2%, 60대 윤 후보 67.8%·이 후보 27.4%, 70세 이상 윤 후보 66.4%·이 후보 20.7% 등이었다.
  • 특히 제3지대 후보가 속한 정당 지지자들이 자당 후보보다 윤 후보와 이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가 속한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윤 후보 지지율이 79.2%로 가장 많았다. 안 후보는 7.9%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3.3%였다.

    심 후보가 속한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39.6%로 가장 많았고, 심 후보는 33.1%로 그 뒤를 이었다. 윤 후보는 22.5%였다.

    '지지의사와 관계없이 누가 다음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가 생각하느냐'는 당선 예측 조사에서는 윤 후보 52.2%, 이 후보 40.6%, 심 후보 1.3%, 안 후보 0.9% 등 순이었다.

    또 투표 참여의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1.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 리서치가 12월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