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투표', 강원·제주 제외 90% 이상…남녀불문 "꼭 투표하겠다" 90% 이상
  • 내년 대통령 선거 때 꼭 투표하겠다고 밝힌 유권자가 96.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91.6%,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5.3%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답변을 합한 '적극 투표층'은 96.9%였다.

    '적극투표층' 모든 지역서 90% 넘어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음'은 2.0%, '전혀 투표 생각이 없음'은 0.3%, '잘 모름'은 0.8%였다.

    지역별로 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서울서 92.7%, 경기·인천 91.7%, 대전·세종·충청 91.5%, 광주·전라 92.6%, 대구·경북 90.0%, 부산·울산·경남 90.8%, 강원·제주에선 89.7%로 조사됐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서울 4.6%, 경기·인천 5.9%, 대전·세종·충청 5.5%, 광주·전라 4.4%, 대구·경북 5.0%, 부산·울산·경남 4.7%, 강원·제주 8.3%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이들을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3.6%, 국민의힘 94.8%, 정의당 92.2%, 국민의당 95.7%, 열린민주당 87.7%, 기타 90.8%, 잘 모름 66.3% 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서도 77.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20대 '적극 투표 의사' 응답 무려 97%


    연령별로는 만 18세~ 20대 87.8%, 30대 90.8%, 40대 95.0%, 50대 93.0%, 60대 92.2%, 70대 이상 90.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20대 9.2%, 30대 6.7%, 40대 2.9%, 50대 5.0%, 60대 3.7%, 70대 이상 4.3%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90.0% 이하였던 만 18세~20대에서도 '적극 투표층'은 97.0%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대답이 남성 92.8%, 여성 90.4%로 90%를 넘겼다.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4.3%와 6.3%다. 합산한 적극 투표층은 남성 97.1%, 여성 96.7%나 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으며, 최종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완료 후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