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리당원 김부선에게 11일 감사 문자… 김부선은 "F**k you" 답문 보내
  • ▲ 이재명 후보 캠프가 배우 김부선에게
    ▲ 이재명 후보 캠프가 배우 김부선에게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의 단체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부선 페이스북
    이재명(58)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캠프가 현재 이 후보와 '연인 관계' 여부를 다투고 있는 배우 김부선(61)에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단체문자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김부선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후보 캠프는 지난 11일 '216만 국민·당원 선거인단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4기 민주정부를 세울 대표 선수로 확정되었고 '드림 원팀' 선대위까지 힘차게 닻을 올렸습니다. (중략) 모두가 끝까지 함께해 주셔야 이길 수 있습니다. 이재명은 국민과 당원만 믿고 직진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김부선에게 발송했다.

    해당 문자를 받은 김부선은 "F**k you"라는 답문을 보냈다.

    12일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한 김부선은 "민주당에 상처받은 어느 권리당원의 일갈!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부선은 최근 1년 내 당비를 1회 이상 납부한 민주당의 권리당원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와 과거 연인 사이였음을 주장하고 있는 김부선은 3년 전 TV토론회에서 이 사실을 부인한 이 후보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수년째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