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文 정부와 싸운 '투사' 이미지 강해…與, 경계하고 되새겨야"
  •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 ⓒ뉴데일리
    ▲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 ⓒ뉴데일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윤석열 후보가 확정되자 경계심을 나타내며 '민주당의 변화'를 강조했다.

    김두관 "민주당, 변화 필요"

    김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어제 윤석열 후보의 선출을 지켜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며 "윤석열 후보가 검찰총장이던 시절 정치적 탄핵을 가장 앞서 주장한 당사자로서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가늠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에서 후보 개인의 도덕과 윤리, 능력과 경륜이 문제였다면 당연히 윤석열 후보는 선택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힌 김 의원은 "그 모든 문제에도 불구하고 그가 선택된 것은 문재인 정부와 싸운 '투사'의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점을 더욱 경계하고 되새겨야 한다"며 "전략도, 조직도, 정책도, 메시지도, 일정도 새롭게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후보의 대결 구도가 확정된 만큼 당 차원의 변화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민주당의 변화다. 민주당 내부에 흐르는 도덕정 우월성이 아니라 능력의 우월성이 더 강조돼야 한다"며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민주당이 무능력하다는 것이 국민들 인식이라면 누가 나서도 대선의 결과는 뻔하다"고 우려했다. 

    "국민들, 민주당과 文 정부에 반감 높아"

    국민의힘 경선결과와 최근 여론조사의 추이를 언급한 김 의원은 "국힘 당심은 윤석열 후보의 손을 확실히 잡았다"며 "당심이 이렇게 확인되면 국힘 전체가 단일 대오로 묶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윤 후보는 5일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본경선 최종득표율 47.85%로 1위를 차지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윤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21만34표를 얻어 홍준표 의원(12만6519표)에 크게 앞섰다. 하지만 일반여론조사에서 윤 후보(37.94%)는 홍 의원(48.21%)에게 10.27%p차로 밀렸다.  

    김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를 희망하는 비율이 높은 것과 관련해선 "여러 이슈가 펼쳐지고 있는 과정에서도 이런 기조가 유지된다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깊은 반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