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 여론조사 결과 윤설열·홍준표, 이재명에 '오차 안' 승리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조사… 국민의힘 41.2%, 역대 최고치
  •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재명 대 윤석열', '이재명 대 홍준표' 등 내년 대통령선거 가상 양자대결.ⓒ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캡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재명 대 윤석열', '이재명 대 홍준표' 등 내년 대통령선거 가상 양자대결.ⓒ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캡처
    내년 대통령선거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각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이 후보는 지난 10일 민주당 후보로 최종 선출됐음에도 대장동 의혹의 규모가 커지면서 컨벤션 효과를 끌어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양자대결서 尹 37.1%, 李 35.4%… 洪 35.9%, 李 34.6%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35.4%(0.4%p↓), 윤 후보는 37.1%(3.9%p↑)를 기록했다. 윤 후보가 이 후보보다 오차범위 내인 1.7%p 앞선 수치다.

    기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8.6%에 달했고,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다.

    '이재명 대 홍준표' 대결에서는 홍 후보가 35.9%로 이 후보(34.6%)에게 오차범위 안인 1.3%p 앞섰다. 이 대결에서 이 후보는 전주 대비 0.6%p 하락했고, 홍 후보는 2.9%p 상승했다.

    기타 다른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18.9%, '적합 후보 없음'은 9.0%, ' 잘 모르겠다'는 1.6%였다.
  •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대통령선거 가상 다자대결.ⓒ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캡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대통령선거 가상 다자대결.ⓒ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캡처
    다자대결서 尹 32.9%, 李 32%… 洪 27.5%, 李 31.5%

    또 대선 출마 확정 또는 유력한 다른 주자들을 포함한 가상 다자대결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소폭 앞서며 선두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가정한 가상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는 32.9%의 지지율로 이 후보(32.0%)와 초접전을 벌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5%, 심상정 정의당 후보 3.2%,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2%였다. '기타 다른 후보'는 17.7%, '적합 후보 없음'은 8.1%, '잘 모르겠다'는 1.5%였다.

    윤 후보 대신 홍 후보를 포함해 조사한 다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1.5%로 홍 후보(27.5%)보다 4.0%p 차로 앞섰다. 이어 심상정 후보 3.9%, 안철수 대표 3.5%, 김동연 전 부총리 1.7%였다. '기타 다른 후보'는 20.3%, '적합 후보 없음'은 9.4%, '잘 모르겠다'는 2.2%였다.
  • ▲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리얼미터
    ▲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리얼미터
    리얼미터, 국민의힘 41.2% 지지율로 최고치 경신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제치며 상승 가도에 올라탄 반면, 민주당은 하락세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KSOI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3.1%p 상승한 38.8%로 민주당(30.3%·2.2%p↓)보다 8.5%p차로 우세했다.

    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은 지지율 최고치인 41.2%(2.0%p↑)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1.9%p 내린 29.5%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1.7%p로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하락세… 텃밭 '호남'서 일주일새 13.9%p 급락

    특히 민주당은 핵심 텃밭인 호남 지역에서 일주일 사이 13.9%p 급락한 49.4%로 집계됐다.

    이는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의 최종 대선후보로 선출한 이후 나타나는 '경선 후유증'으로 해석된다. 호남 지지세가 강했던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최종적으로는 경선에 승복했으나 '무효표 처리' 문제를 둘러싼 경선의 정당성 논란이 호남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은 전주 대비 2.7%p 상승한 14.9%로 나타났고, 무당층은 6.8%p 오른 13.9%였다. 국민의힘으로는 대거 이동하지 못했으나 민주당에 실망한 부동층이 늘어난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리얼미터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2~15일 전국 성인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무선·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을 혼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