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5%p 오르고 이재명 2.7%p 떨어져… 7.8%p에서 13%p로 격차 확대국민의힘 지지율 4.4%p 오른 36.2%… 민주당은 2.3%p 떨어진 29.4% 기록
  •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연합뉴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상승하며 40%대에 육박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특히 여권 발 'X파일' 공세와 대변인 사퇴라는 악재 속에서도 2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지지율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윤석열 38% > 이재명 25%… 격차 두 자릿수로 벌어져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2.5%p 올라 38%를 기록했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2.7%p 하락해 25%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격차는 한 자릿수(7.8%p)에서 두 자릿수(13%p)로 확대했다. 최근 부인과 장모를 둘러싼 X파일 의혹과 '전언정치' 등의 비판이 제기됐음에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더 탄력을 받아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린 것이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2%, 홍준표 무소속 의원 4.0%, 오세훈 서울시장 3.3%,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3.1%,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2.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7%, 심상정 정의당 대표 1.4%, 박용진 민주당 의원 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도 동반상승… 36.2% > 민주당 29.4%

    윤 전 총장과 함께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도 동반상승했다. KSOI가 발표한 이날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4%p 오른 36.2%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3%p 떨어진 29.4%로 조사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0.1%p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6.8%p로 벌어졌다.

    KSOI의 여론조사는 무선 자동응답(10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