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안법수호자유연대가 10일 정오 서울 강남구 국정원 앞에서 국정원 새 원훈석(院訓石)에 통혁당 신영복 글씨체를 새긴 것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새 원훈석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능멸하고, 전면 부정한다"며 즉각 철거를 요구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박지원 국정원장은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역대 국정원 원훈은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1961~1998) △정보는 국력이다(1999~2000) △자유와 진리를 향한 무명의 헌신(2008~2016.6)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2016.6~2021.6)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2021.6~현재)로 변경됐다. 
     
    고 신영복 전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1968년 이른바 통일혁명당의 핵심간부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바 있다.